Artificial Landscape

2022

아시아에서 가장 큰 수조가 있는 한 아쿠아리움. 그 안에 정형행동을 보이는 얼룩매가오리가 있다. 얼룩매가오리는 단단한 이빨과 독침이 있는 꼬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료를 먹으며 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진 그들은 관객들에게 인기 있는 대형 생명체의 주변부를 빙글빙글 돌며 장식으로써 존재할 뿐이었다. 대형 수조는 자연과 유사해 보이게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인공 구조물 속의 진짜 생명체는 유약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대형 수조의 비율인 2.7:1을 차용해 화판을 제작했고, 그 프레임 안에 인공적인 자연 풍경과 유약한 존재가 되어버린 얼룩매가오리를 동시에 가둔다. 인공적인 자연의 형태는 잘 정돈되어 있다. 작업 'Artificial Landscape'에서는 그 특성을 뒤틀고 과장하여 표현한다. 목탄과 먹, 아교를 사용해 덮는 작업을 반복한다. 자연 유래 재료를 사용해 인간의 손으로 정돈하여 인공적인 자연 풍경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다. 완성된 인공적인 자연 풍경은 진짜인지 가짜인지 모를 모호한 모습을 하고 있다. 그 속에 유약한 존재가 되어버린 얼룩매가오리를 연필로 작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An aquarium with the largest water tank in Asia. There is a spotted eagle ray with regular behavior in it. A has a hard tooth and a poisonous tail, but no need to hunt on feed, so they only exist as decorations around the periphery of a large marine creature popular with the audience. Large water tanks are artificial structures that make them look similar to nature. Real animals in artificial structures become fragile beings.

The canvas was made by borrowing 2.7:1, the ratio of a large water tank. Inside the frame, artificial natural scenery and spotted eagle ray that have become fragile are simultaneously trapped. Artificial nature forms are well organized. Artificial nature forms are well organized. In the work ‘Artificial Landscape’, the part is distorted and exaggerated. Repeat covering with charcoal, ink, and agyo(natural glue). It is a process of creating an artificial natural landscape by arranging it with human hands using natural materials. The finished artificial natural scenery looks confusing whether it is real or fake. The spotted eagle ray, which has become a fragile being, is expressed in small and delicate ways with a pencil.